영화 무대인사를 갈 때는 늘 조명이 먼저 신경 쓰입니다.
대부분의 극장이 무대인사나 관객과의 대화 때 상영관 조명을 사용하게 되는데
상영관 자체의 조명들은 좀 상태가 불량합니다. 어두 침침하죠.
그래서 옆에 보조 조명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설치하는 때가 있고 안 하는 때도 있어서 복불복이 됩니다.
상영관 안을 눈으로 볼 땐 그냥 약간 어두운 느낌이라면
보통의 카메라로 촬영할 땐 많이 어둡다 라고 느껴집니다.
iso를 높이자니 너무 자글거리고
셔터스피드를 낮추자니 30정도에서 타협을 봐야 하고
조리개를 더 개방하자니 렌즈의 조리개 한계치가 있죠.
이런 저런 셋팅을 다 했지만 그래도 어두울 땐
iso를 약간 씩 올리고 셔터스피드는 30(프레임 셋팅값 30p기준)에 맞추고
렌즈를 최대한 밝은 렌즈로 사용하면 좀 더 나은 밝기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같은 바디라면 렌즈가 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렌즈는 보통 밝을 수록 비싸기도 하죠. 그만큼 좋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혹은 나중에 바디 자체를 a7 s2같은 저조도에서도
밝게 촬영해낼 수 있는 바디로 바꾸면 어두울 때 더 유리하겠죠.
저는 gh4를 사용하면서 보통 100-300이나 14-140을 많이 쓰는데
망원을 들어가면 렌즈의 조리개 수치가 올라가서
렌즈 자체가 일단 좀 어둡습니다.
그런데 35-100 조리개 2.8 고정 렌즈를 사용하니 정말 좋더군요.
줌이 많이 들어가진 못하니 줌기능이 좀 아쉽긴 하지만
상영관 앞 열 쪽에 앉아서 밝은 렌즈로 촬영해보니
영상의 결과물도 이전 렌즈로 촬영한 것에 비해 밝게 나왔습니다.
한동안 다소 어두운 렌즈들만 사용했었는데
밝은 렌즈의 필요성을 다시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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