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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Lovelyz _ Fancam _ A-Choo _ Hanam Union Park
러블리즈 직캠 _ 아츄 A-C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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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카메라 : G7 + 100-300
러블리즈 하나 공연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현장 조명 상태였습니다.
이른 오후부터 대기를 했었는데 처음에는 홍진영 등의 가수와 댄스팀 등의 공연이 있었는데
밝은 오후였기 때문에 너무 눈이 부셔서 제대로 초점 등을 보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쉬었는데
저녁이 되고 어두워지자 이제는 너무 밝은 무대 뒷편의 LED대형스크린과 조명이 문제였습니다.
LED대형 스크린이 가수들의 뒤에서 밝은 빛을 뿜게 되면 직캠을 찍을 때 노출 및 초점 등에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이때 가수들을 비춰주는 조명이 밝다면 그나마 나은데 조명조차 어두워 버리면 답이 안 나오는 상태가 되고는 합니다.
러블리즈의 하남 무대에서는 바로 이 두 가지가 모두 안 좋았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대 뒷편의 LED대형 스크린은 말 그대로 대형 스크린이었고 밝았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딱 러블리즈 멤버들의 상반신에 걸쳐 있어서 초점 구분이 힘들었습니다.
직캠도 힘들지만 사진 찍는 분들은 대부분 자동초점에 놓고 사용하던데
이런 경우 자동초점 기능이 계속 스크린쪽에 초점을 맞추게 될 수 있어서 곤란을 겪었을 거로 생각됩니다.
사진은 보통 많이 찍고 그 중에서 몇 장 건지는 개념이기에 건질 사진만 나온다면 다행일 수 있겠죠.
직캠은 촬영 내내 기장해서 잘 찍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런 날 정말 힘이 듭니다.
안그래도 초점을 못 보는데 무대 환경조차 저를 도와주지 않는 날이니까요.
이럴 때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조명이 가수들을 밝게 비춰주면
뒤의 대형 스크린과 구분이 되면서 초점 잡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하지만 하남 무대에서 러블리즈를 비추던 조명은 흔히 말하는 분위기 조명이었죠.
가수들을 밝게 비추기 위한 용도라기 보단 무대 연출을 위한 컬러 조명들인데
이런 조명들은 오히려 초점에 방해가 되곤 합니다.,
초점 잡기 쉬운 조명은 우리가 흔히 보는 밝은 형광등 불빛의 느낌?이라면
이런 컬러 조명들은 빨갛고 노랗고 파랗고 한데
컬러 조명만 비출 땐 초점이 잘 안 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런 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좋은 조명을 만나기만
무대 조명 감독님이 연출 욕심보단 예쁜 모습 보여줄 욕심이 더 많은 분이길
바랄 수밖엔 없다는 게 가장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