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소식을 접하고 직캠을 찍으러 갈 때
제일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은 총학의 팬들에 대한 반응일 것 같습니다.
유독 영상이나 사진 찍는 팬을 싫어하는 총학생회(학교)가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공연을 준비하면서 신경 쓰는 것은 크게는 두 가지겠죠.
원활한 진행과 안전문제.
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팬들이 행동한다면 적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면서도 오히려 더 당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티스트를 아끼는 팬이라면 이런 행동을 보이는 팬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불편을 끼치는 행동은 그 자체로 팬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적절히 공지하고 주의를 당부하면 좋겠습니다.
안전문제는 학교 입장에서는 좀 민감한 사항일 겁니다.
실제로 직캠을 위해 한 학교에 방문했을 때 삼각대나 모노포드 등을 사용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학교측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쉽고 편한 조치를 일방적으로 내렸다고 판단되어
계속 거듭 말씀을 드렸고 안전에 주의하겠다는 합의하에 뒷쪽에서 삼각대 사용자가 모여 있는 방식을 취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딱 자른 금지가 능사가 아닙니다.
dslr등의 카메라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머리 위로 드는 행동이
공연 관람에 더큰 불편을 끼친다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대학을 가든 목마를 탄 사람들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뒷사람에게 방해가 되고 동시에 사람 많은 곳에서 위험한 행동이죠.
(적당한 높이로 들어서 촬영하거나 LED를 비추는 등은 개인적으로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콘서트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고요.)
진행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염려된다면 굳이 큰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두시사람이나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
방해를 주면 퇴장시킬 수 있다 등의 방식이 더 나을 겁니다.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질서를 지키도록 유도하고 안전이 염려된다면 보다 안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학생회측이나 팬들이나 서로 약간의 양보를 하면서 합의를 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죠.
한양여대는 위에서 언급한 일들은 없었습니다.
재학생 우선권(?)을 주어서 재학생이 일정시간 먼저 입장하고
그 시간 뒤에 일반 관객들이 유입하는 방식을 취한 정도였는데
제가 무대 근처에 자릴 잡은 것이 아니어서 어느 정도로 어느 구역을 나눠서 입장을 했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재학생 우선권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적자면 저는 재학생 우선권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재학생들에게 약간의 특혜는 좋을 것 같고 그것을 주는 것을 외부사람들이 뭐라고 하긴 힘들죠.
다만 그런 정보를 모르고 일찍 갔는데 입장도 못하고 계속 대기만 하다가 무대와 먼 자리로 가야만 하는 경우라면 속상하긴 하겠죠.
이런 것을 방지하려면 아무래도 구역을 나누는 방식을 취할 때
무대 중앙 쪽 기준으로 2/3정도를 재학생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 1/3은 일반 관객에세 열어주면 그런 원망이 좀 덜하겠죠.
전구역 개방하고 무조건 재학생 우선으로 한다면 외부 손님들로선 서운한 마음 가실 길이 없긴 할 것 같습니다.
170922 하이라이트 Highlight _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Plz Don’t Be Sad _ fullshot FanCam _ 한양여대 축제
2017.09.22 [전체직캠, Fullshot FanCam]
하이라이트, Highlight
_ 한양여대, 축제, 2017 행원제
_ Hanyang Women’s University, 漢陽女子大學校
_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_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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